파키스탄에서 폭력 사태 계속

지난 며칠 동안 파키스탄의 항구도시 카라치에서 무장괴한의 총격으로 17명이 사망한 가운데, 15일, 파키스탄 서부 발루치스탄 주에서 정유차 방화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파키스탄 당국은 무장괴한들이 정유차 18대에 불을 질렀으며, 이들 정유차들은 이웃 아프가니스탄에 주둔하는 미군과 나토군들에게 공급할 연료를 수송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으로 최소한 1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무장단체 파키스탄 탈레반은 이번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히고, 아프간 주둔 연합군에 대한 연료 수송이 중단될 때까지 공격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파키스탄의 카라치 시 당국은15일, 지난 3일 동안 무장괴한들의 총격으로 포함해 1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자들 가운데는 텔레비전 기자도 포함됐습니다.

파키스탄 상업의 중심지인 카라치는 그 동안 정치와 인종분쟁으로 얼룩져 왔으며, 이로 인해 주요 정당간의 긴장이 심화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