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사진] 2017. 10. 17

허리케인 '오필리파'가 몰고 온 열대성 공기로 영국 런던의 밀레니엄풋브리지에 안개가 자욱히 끼었다. 유럽을 강타한 '오필리아'로 영국 일부 지역에도 황색주의보가 내린 가운데, 태양은 붉은 색으로 변하고 하늘은 어두워진 모습이다. 소셜미디어 사용자들은 태양을 가린 불길한 구름 사진들을 게재했고, 런던과학박물관은 "세상의 종말은 아니다"라는 트위터 글을 올리기도 했다.  아일랜드를 강타한 허리케인 '오필리아'는 강력한 폭풍 수준으로 세력이 줄고 있다.

영국과 아일랜드를 강타한 허리케인 '오필리아'의 영향으로 웨일즈 남부 포르스코울 항구와 등대 주변에 거센 파도가 일고 있다.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벌어진 반정부 시위 도중 한 여성이 경찰의 최루탄을 피하려다 넘어지고 있다.

스페인 북서부 갈리시아 지방 곤도마르 인근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산등성이가 붉게 타고 있다. 지난 주말 허리케인 '오필리아'가 몰고 온 강풍으로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많은 산불이 발생했다.

한국의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이 서울 중앙지법 속행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호송차에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은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한 법원의 결정에 항의하며 전원 사임계를 제출했다.

이라크 키르쿠크 지역에서 어린이들이 정부군 차량 행렬을 반기고 있다.

영국 런던의 패팅턴 기차역에서 열린 자선 행사에 참석한 캐서린 왕세손비가 '패딩턴 베어' 분장을 한 사람과 춤을 추고 있다. 오른쪽은 남편 윌리엄 왕세손.

리투아니아 빌뉴스 지역의 가로수가 단풍으로 물들었다.

포루투갈 북부 페나코바 주택가의 차량이 불에 탔다.  포루투갈 당국에 따르면 여러 건의 산불로 적어도 27명이 숨지고 수 십 명이 다쳤다.

프랑스 서부 콩카르노 지역의 마리나리움에서 알비노 가오리가 헤엄을 치고 있다. 이 가오리는 지난 8월 어부의 그물에 잡혔다.

필리핀 마닐라의 빈민가인 마닐라베이 해안에서 한 소년이 쓰레기 더미 속에서 재활용 플라스틱병을 모으고 있다.

방글라데시 국경 수비대가 팔랑칼리에 도착한 미얀마 소수민족 로힝야 난민의 이동을 차단하고 있다.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한 남성이 지중해 연안을 따라 이동하는 철새 떼의 사진을 찍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