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러 접촉 북한의 태도변화에 긍정적 역할 기대”

러시아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 위원장 (자료사진)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곧 러시아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보도와 관련해 한국외교부가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통상부 조병제 대변인은 28일 정례브리핑에서 아직 확정단계가 아니라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북한의 다양한 외교접촉이 북한의 태도변화와 개방에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가에서는 실제로 북한과 러시아 정상이 만난다면 6자 회담 재개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관측하면서 북한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교도 통신과 마이니찌 신문은 북한 김정일위원장과 드미트리 메드베테프 러시아 대통령이 오는 30일 또는 다음달 1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상회담을 갖는다고 러시아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