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반군, 수도 트리폴리 대부분 지역 장악

반군의 입성을 환영하는 트리폴리 시민들

리비아 반정부세력이 무아마르 가다피 정권의 붕괴를 위해 최후의 결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수도 트리폴리의 대부분을 통제한다고 밝혔습니다.

반정부세력은 밥 알-아지지야에 있는 가다피의 건물에서 탱크가 나타나 발포한 뒤 충돌 사태가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반정부세력은 트리폴리 인근의 핵심 군사기지를 장악하고 서부를 통해 트리폴리로 진격했습니다.

반정부세력은 또 세이프 알-이슬람 등 가다피의 아들 가운데 2명을 억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바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가다피에게 권력을 완전히 포기하라며, 가다피에 대항한 힘이 정점에 도달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