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인권재단 웨비 어워드 수상...“정보로 북한을 해방하자”

미국 '인권재단(HRF)'은 ‘자유를 위한 플래시 드라이브’ 운동을 통해 북한에 외부 정보와 문화를 담은 USB를 보내왔다. HRF 웹사이트에 실린 사진.

북한에 외부 세계 정보를 담은 USB 보내기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국의 인권단체가 인터넷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웨비 어워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수상 소감으로 정보로 북한을 해방하자고 말했습니다. 안소영 기자입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국제 인권단체, ‘인권재단’ (Human Rights Foundation)이 제24회 웨비 어워드 ‘소셜’ 부문, ‘최고 공익 캠페인’ (Best Cause-Related Campaign) 수상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녹취: 수상자 발표 현장음] “The winner for the best cause related campaign goes to ‘flash drives for freedom’, Human Rights Foundation, Congratulations.”

웨비 어워드 측은 19일 저녁 웹사이트를 통해 개최한 시상식에서 ‘자유를 위한 플래시드라이브 캠페인’을 펼쳐 온 인권재단에게 웨비상을 수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인권재단의 알렉스 글레드스턴 국장은 20일 VOA와의 전화통화에서, 웨비 어워드는 인터넷을 사용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투표 결과를 토대로 선정하는 대중의 상이라며, 따라서 이번 결과는 많은 사람들이 북한 주민을 돕는데 관심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글레드스턴 국장]“It demonstrates that given that it is people’s award and many people are in internet voted for the flash drives for freedom so it demonstrates that people are interested in helping people in North Korea.”

글레드스턴 국장은 인터넷 사용자 60만 명이 인권재단에 투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앞으로 북한 주민의 자유 증진 사업을 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북한 평양의 지하철역에서 주민들이 로동신문을 읽고 있다.

그러면서 북한 주민들이 자유로워질 때까지 변화하는 기술 개발 시대에 맞춘, 보다 효과적인 방식으로 정보 전달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웨비 어워드 측은 매년 뉴욕에서 열어온 시상식을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웹사이트를 통해 진행했는데, 수상 소감을 5개 단어로 함축하는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인권재단의 이사로 활동하는 탈북민 박연미 씨는 “정보로 북한을 해방하자”고 외쳤습니다.

[녹취: 박연미] “Liberate North Korea with information. ”

인권재단이 2016년 시작한 ‘자유를 위한 플래시드라이브 캠페인’은 미국 등 전 세계에서 기부받은 이동식 저장장치(USB)에 한국 가요와 드라마, 현재 한국의 모습 등을 담아 북한에 반입하는 운동입니다.

지난 달 기준으로 USB 90만 개가 북한에 들어갔고, 북한 주민 100만 명 정도에게 정보를 전달한 것으로 인권재단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웨비 어워드는 미국 국제 디지털 예술 및 과학 아카데미(IADAS)가 1996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상입니다.

웹 사이트와 비디오, 모바일, 인터넷방송, 소셜, 광고 등 7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하는데, 상의 권위와 대중적 인기가 높아 ‘인터넷의 오스카 상’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VOA 안소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