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IL "다국적 부대가 바이지 연쇄 자폭공격"

ISIL이 공개한 자살 폭탄 차량과 외국인 전사들의 모습.

이슬람 수니파 무장조직 ISIL은 이라크 북부 바이지 부근 연쇄 자살폭탄 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여기에 여러 국적의 조직원들이 가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ISIL은 오늘(14일) 전날 공격에 독일, 영국, 팔레스타인, 쿠웨이트 출신 조직원 4명이 동시에 ‘순교’했다면서 공격에 쓰인 검은색 차량 옆에 이들이 나란히 선 사진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습니다.

앞서 어제(13일) 알하자즈 지역에서 발생한 연쇄 자살폭탄 공격으로 이라크 군인과 경찰, 시아파 민병대원 등 14명이 숨지고 2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라크 군과 민병대는 최대 정유도시이자 바그다드와 모술을 잇는 요충지 바이지를 두고 ISIL과 수개월째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 바이지는 이라크 군이 탈환한 상황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