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주미 사우디 대사 암살 음모 개입설 일축’

주미 사우디 대사 살해 음모 사건에 대해 기자회견을 하는 에릭 홀더 미 법무장관

이란의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미국 주재 사우디 아라비아 대사를 암살하기 위한 음모에 이란이 개입돼 있다는 미국 측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16일 이란인들은 문명인이기 때문에 암살을 자행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 연방 상원의 다이안 파인스타인 의원은 16일 미국 폭스 텔레비전 방송에 출연해 미 당국자들이 사우디 대사 암살 음모에 이란의 혁명 수비대 특수부대 쿠드스 요원이 개입됐음을 보여주는 충분한 증거를 입수해 놓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파이스타인 의원은 쿠드스 요원이 여러 폭력적인 테러 작전 음모에 책임이 있다는 사실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앞서 15일 이란이 사우디 대사 암살 음모를 지원했다는 미국측 주장은 터무니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