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총선, 보수파 신민주당 승리

그리스 신문 1면을 장식한 총선 관련 기사들

17일에 실시된 그리스 총선에서 보수파 신민주당이 승리한 것으로 보입니다.

중간 개표 결과, 신민주당이 29. 5 퍼센트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근소한 차이로 좌파 시리자 당을 누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리자당에 대한 지지율은 약 27.1 퍼센트로 나타났습니다.

두 정당은 모두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IMF)이 요구한 가혹한 긴축재정 조건을 다시 협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신민주당의 안토니스 사마라스 대표는 알렉시스 치프라스 대표가 이끄는 좌파 시리자당의 정책이 그리스를 지금보다 더 나쁜 상황으로 몰아넣을 것이라며 비판한 바 있습니다.

치프라스 시리자당 대표는 긴축재정안을 완전히 폐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분석가들은 좌파 정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그리스는 유로화 사용을 중단하고 옛 통화인 드라크마를 사용해야할지 모른다고 우려를 나타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