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NGO, 북한에 발전기 등 지원

북한에서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는 독일의 구호단체가 북한에 발전기와 전동공구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조은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독일의 구호단체인 ‘저먼 애그로 액션’이 최근 입찰공고를 내고, 북한에 보낼 발전기와 전동공구 구매에 나섰습니다.

이 단체는 유럽연합이 제공한 자금으로 기기를 확보해, 늦어도 다음 달 중순까지 북한에 도착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지원물품은 40kw와 7kw, 5kw출력의 소형 디젤발전기 12대와 엔진재생기, 천공기계, 도공용 선반 등입니다.

저먼 애그로 액션은 평양과 평안남도, 함경남도에 온실을 짓고 과수원과 다락밭을 지원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협동농장들의 농기구 보수와 유지도 돕고 있어, 이번에 보내는 발전기와 전동공구가 북한의 농업생산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제 구호단체들은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는 북한에 발전기를 지원해 왔습니다.

미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 USAID는 지난 2009년 미국의 구호단체들인 유진벨 재단과 머시 코어, 사마리탄스 퍼스, 글로벌 리소스 서비스 등에 400만 달러를 지원해 북한 의료시설에 발전기와 의료장비를 제공하도록 했습니다.

미국의 구호단체인 조선의 그리스도인 벗들도 북한의 결핵 요양소들에 발전기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위스의 캄푸스 퓌어 크리스투스는 황해북도 황주군에 2kw와 300w 풍력발전기를 설치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조은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