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에볼라 사망자 확인…국가비상사태 선포

나이지리아의 라고스 공항에서 한 승객이 검역을 받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 확산을 막기 위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아프리카 최대 인구국가인 나이지리아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경제 수도 라고스에서 에볼라 사망자 2명이 확인되자 8일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에볼라 확산 방지를 위한 1천 2백만 달러의 긴급 자금 집행을 승인했습니다. 조너선 대통령은 또 각급 학교의 휴교 조치를 연장하고 대규모 종교 행사나 정치 행사를 개최하지 말 것을 요청했습니다.

앞서WHO 는 지금까지 서아프리카의 기니와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을 중심으로 에볼라 감염자가 1천 7명 79명에 달하고 감염 사망자가 96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마가렛 챈 WHO 사무총장은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에볼라에 대해 특별 대응이 필요하다며 국제사회의 단결을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