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 코로나 동물서 발생...실험실 조작 증거 없어"

파델라 차이브 세계보건기구(WHO) 대변인. 사진 제공: WHO.

세계보건기구(WHO)가 21일 코로나바이러스는 동물에서 발생했다며 실험실 조작 가능성을 배제했습니다.

파델라 차이브 세계보건기구 대변인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모든 가능한 증거들로 봤을 때 바이러스는 동물에서 기원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실험실이나 그 외 어떤 곳에서도 조작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어떻게 전염된 것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중간 매개체가 있었음이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차이브 대변인은 “박쥐 몸 안에 생태적 병원체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아직 박쥐에서 사람으로 바이러스가 전염된 경로는 밝혀진 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이 같은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러스의 실험실 조작 의혹설을 제기한 이후 이뤄졌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5일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조작됐는지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