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실업수당 신청 330만 건...코로나 사태 이후 급증

지난 18일 미국 뉴욕의 노동부 사무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미국의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급증했다.

코로나 사태로 미국 내 실업 수당 신청 건수가 330만 건에 달했습니다.

미 노동부가 26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주 약 328만 3천여명이 실업수당을 신청했습니다.

이는 코로나 사태로 300만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었음을 의미합니다.

미 서부 캘리포니아에서는 18만 7천 건 증가하면서 전 주에 비해 3배 가량 늘었습니다.

미 동부 뉴욕에서도 지난 주 8만여건의 추가 신청을 받았습니다.

전국적으로는 총 근로자의 약 2.25%가 실업수당을 신청했습니다.

한편 AP 통신은 노동부의 통계가 실제 실업자들의 수를 밑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실업수당 신청이 폭증함에 따라 신청 웹사이트가 마비돼 직장을 잃었음에도 실업수당을 신청하지 못한 사람이 훨씬 더 많다고 분석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