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신종 코로나' 경제충격 대비 감세 추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 백악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대응 관련 기자회견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확산으로 타격을 받는 근로자들과 기업들을 위한 지원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9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근로소득세를 감면하는 등 실질적인 구제책 마련을 나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시급 근로자들이 임금을 받지 못 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제 미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큰 7.79% 급락했고, S&P500 지수도 7.6% 하락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지 않았다고 백악관이 어제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6~29일 열린 보수행동정치회의(CPAC) 행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와 접촉한 공화당 의원 등 일부 인사들과 악수를 나눴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