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핵항모 루스벨트 첫 코로나 사망자 발생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루즈벨트호.

미 해군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호 에서 첫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미 해군은 13일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던 한 승조원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승조원은 지난달 30일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받고 괌에 있는 미 해군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었습니다.

앞서 루스벨트호의 브렛 크로지어 함장은 확진자가 나온 이후 미 국방부에 도움을 요청한 서한 등이 언론에 공개돼 해임됐었습니다.

이어 크로지어 함장을 경질했던 토머스 모들리 미 해군 장관 대행도 크로지어 함장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이 논란이 되자 사임했습니다.

최근 괌 인근에 정박 중인 루스벨트 호에서는 5천명의 승조원 가운데 585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약 4천 명이 하선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