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급격 확산' 뉴욕 주지사, 전국 의료진에 도움 호소

앤드류 쿠오모 미국 뉴욕 주지사가 30일 긴급 의료지원을 위해 뉴욕에 도착한 미군 병원선 '컴포트'호를 방문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미국 전역의 의료진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30일 뉴욕 맨하탄에서 전국 의료진들에게 코로나바이러스와 사투를 벌이는 뉴욕을 도와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바이러스가 뉴욕과 비슷한 방식으로 다른 주들을 덮칠 것이라며 뉴욕은 앞으로 미국에 닥쳐올 위기의 징후와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뉴욕의 의료진들도 이번 도움의 보답으로 다른 주를 도울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또 쿠오모 주지사는 지금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대립할 때가 아니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현 위기상황을 전쟁과 유사하다고 표현한 트럼프 대통령에 동의한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전시상황과 같은 방식으로 행동하자”고 말했습니다.

현재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중 절반이 뉴욕에서 발생하며 뉴욕은 심각한 의료진과 의료장비의 부족현상을 겪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