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백신 6억 회분 보유…미국민에 충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존슨앤드존슨(J&J) 백신 중단 사태와 관련해 “모든 미국인이 맞기에 충분한 백신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백악관 코로나 대응 회의에서 “의심할 여지없이 미국인 100%가 맞을 수 있는 충분한 백신 물량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백신과 관련해 미국인에게 보내는 나의 메시지는 이것이다”면서, 우리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6억 회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J&J 백신에 대한 미 당국의 중단 조치와 관련해 “우리가 미국민의 안전을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는지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 조정관도 관계 당국의 이번 조치가 “백신에 대한 당국의 접근이 매우 성실하고 보수적일 것임을 미국 대중들에게 확신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식품의약국(FDA)은 어제(13일) J&J 백신 부작용 사례에 대한 당국의 관련 절차가 완료될 때까지 접종 중단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당국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금까지 680만 회 분의 J&J 백신이 접종됐고, 이 중 6명에 대한 혈액 응고 부작용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미 ‘뉴욕타임스’ 신문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전체 인구의 37%가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고, 23%가 백신 접종을 완료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