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천광청 사건' 관련 미국 비난

중국은 미국이 시각장애인 천광청 변호사의 미국 대사관 피신 같은 사건의 재발을 방지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의 홍레이 대변인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주에 벌어진 천광청 변호사 사건은 중국의 내정에 대한 미국의 간섭을 보여주는 예라고 지적했습니다. 홍 대변인은 그러면서 미국은 이번 사건을 교훈삼아 책임있는 태도를 취하고 자체의 정책과 관행을 재고해야 하며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막을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천 변호사는 7일, 로이터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과 가족의 미국 여행 허가신청을 내는데 아무런 장애도 없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언제 중국을 떠날지 모르지만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