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레인 국왕, 일부 정치범 석방 명령

바레인의 하마드 빈 이사 알-칼리파 국왕이 일부 정치범들의 석방을 명령했다고 바레인 관영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언론들은 그러나 이번에 석방될 정치범들의 이름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바레인 정치범들은 다수계인 시아파 출신으로, 정부 전복 모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시아파 활동가 23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한편, 수천 명의 반정부 시위자들은 지난 19일부터 현재까지 수도 마나마의 ‘진주광장’을 점거하고 있습니다.

앞서 수천 명의 친정부 세력들도 어제 (21일) 마나마의 한 사원에 모여 집회를 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