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사령부로 쓰이던 기지 이라크에 이양

이라크에서 2일, 한때 미군 사령부로 쓰이던 기지가 이라크에 이양됐습니다.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외곽에 있는 캠프 빅토리 기지가 이라크 정부에 완전히 넘겨졌다고 배리 존슨 미군 대변인이 발표했습니다.

공식 의식은 없었습니다.

현재 1만3천명의 미군 병력이 이라크에 남아있지만, 올해 말 모두 철수합니다.

이로써 2003년에 사담 후세인 전 독재자의 축출을 위해 시작된 미군의 이라크 주둔이 올해 말을 기해 완전히 종료됩니다.

캠프 빅토리 기지는 많을 때는 한번에 4만명 이상의 미군병사와 군 당국자들이 생활했던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