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호르무즈해협 봉쇄 반대’

카타르 도하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원자바오 중국 총리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비롯한 극단적 조치를 취하는데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원 총리가 호르무즈 해협 봉쇄는 국제사회의 이해에 반하는 행위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원 총리는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가진 기자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유엔의 대이란 제재 계획은 지지하지만 이보다 더 강경한 미국의 제재는 이란과 서방의 충돌을 격화시키고 국제 유가를 올릴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는 최근 서방국가들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원유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