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석유차관, 반정부 진영 합류

유투브 동영상에서 반정부 진영 합류의사를 밝히는 압도 후사메딘 시리아 석유 차관.

시리아 분쟁 해결을 위한 유엔과 아랍연맹 공동 특사로 임명된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이 시리아의 무력통치 강화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난 전 총장은 8일 카이로에서 나빌 엘아라비 아랍 연맹사무총장을 만난 후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아난 사무총장은 이번 주말 시리아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편 시리아의 석유 차관이 시리아 정부가 국민들에 슬픔을 가하고 있다며,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 대한 반대세력에 합류하기 위해 사직했다고 밝혔습니다.

압도 후사메딘 차관은 세계적인 동영상 공유사이트인 유투브에 올린 동영상에서 동료 공직자들을 향해 “침몰하는 배”를 떠나라고 촉구했습니다.

후사메딘 차관은 지난 해 3월 시리아에서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이래 최고위 공직자로 시리아 정부를 떠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발레리 아모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 국장은 오늘 (8일) 시리아 정부 관리들과 인도주의 업무 관계자들을 각각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