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대테러 전쟁에 국제지원 요청

14일 카불에서 동맹국들과 회담을 가진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 (가운데).

하미드 카르자이 아프가니스탄 대통령이 해외 동반국가들에게 테러와 급진주의에 맞서 싸워 이기고 경제적으로 번영할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카르자이 아프간 대통령은 14일 수도 카불에서 동맹국들과 일일 회담을 개최하고 오는 2014년 해외 파병군 철수에 따른 아프가니스탄의 앞날에 관해 논의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는 터키에서 이같은 회담이 열렸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년에 아프간 정부군은 치안권을 완전히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또 치안권 이양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아프간 최고평화위원회’의 활동을 거론하면서 평화위원장이 조만간 사우디 아라비아와 파키스탄을 방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카르자이 대통령은 이밖에 최근 미국 시카고에서 개최된 나토 정상회의에서 동맹국들이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오는 2024년까지 계속 지원하겠다고 결정한데 대해 거듭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