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져도 당당히 일어서라'-사각의 링에서 배운 교훈 [주간 스포츠 하이라이트 1-27-04] - 2004-01-27

인생의 링에서 쓰러졌을 때 당당하게 일어서라.

흑인 슬럼가의 문제아로 성장했지만 가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프로권투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던 조지 포먼은 최근 발표한 [인생 조언서]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권투 매니저인 재키 캘런은 마지막 종이 울리는 순간까지 계속 싸워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이 소식을 좀 더 자세히 전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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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인 권투 매니저로서 [권투의 영부인]으로 알려진 재키 캘린 씨는 승부의 세계에서는 불가피하게 패배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말하고 패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시 일어나 계속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의 조지 포먼은 바로 그같은 교훈을 바탕으로 두 번이나 권투 세계 헤비급 챔피언에 올랐습니다.

포먼은 지난 1973년에 조 프레이저를 누르고 처음 세계 챔피언이 됐습니다. 그러나 포먼은 그 다음 해인 1974년에 무하마드 알리에게 챔피언 자리를 빼앗겼습니다. 포먼은 아프리카 중부의 자이르 공화국에서 열렸던 그 경기로부터 중요한 인생의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습니다. 패패로부터 교훈을 얻되 패배에 얽매여서는 안된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조지 포먼은 패배에 연연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물론 말은 쉽지만 그렇게 하기는 결코 쉽기 않다고 포먼은 덧붙이면서, 그러나 패배는 인생에서 단 하루 벌어진 일일 뿐이므로 거기에 압도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지 포먼은 1987년, 권투계를 떠난 지 10년 만에 다시 복귀해 자신보다 훨씬 나이가 어린 상대선수들을 물리쳤습니다. 포먼은 1991년 당시 헤비급 세계 챔피언인 에반더 홀리필드에게 도전했지만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나이 마흔이었던 포먼은 운동 선수에게 마흔 살이 사형 선고는 아니라는 점을 입증했습니다.

그로부터 3년 후 조지 포먼은 마이클 무어로부터 세계 헤비급 챔피언 자리를 빼앗았습니다. 포먼은 나이 마흔 다섯 살에 세계 최고령 헤비급 챔피언이 된 것입니다.

현재 사업가 겸 목사, 그리고 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조지 포먼은 최근 [조지 포먼의 인생 조언서]라는 책을 통해 뭔가 새로운 것을 시작하는 것을 결코 두려워하지 말하고 충고했습니다.

포먼은 변화없이 한 자리에 그대로 머무르는 것이 가장 두려운 일이라고 지적하면서,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되며 특히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그래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잭키 캘런 씨도 포먼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캘런 씨는 인생이 권투 경기와 마찬가지라고 비유했습니다.

캘런 씨는 우리의 삶이 챔피언 경기와 마찬가지라면서, 마지막 종이 울리는 순간까지 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캘런 씨는 중도에서 포기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인생이 끝나지 않은 한 계속 싸워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캘런 씨는 권투 경기와 마찬가지로 인생에서도 긍정적인 자세가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캘런 씨는 우리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을 믿는 것이라고 말하고, 문제가 무엇이든 그것을 이겨내겠다는 의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캘런 씨의 인생은 성공과 실패가 교차했습니다. 캘런 씨의 그같은 개인적 경험들과 권투 매니저로서의 경험을 담은 영화 [어게인스트 더 롭스]가 오는 2월20일 미 전국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