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핵 논의 차기 6자회담 지연될 수도’ (영문 관련 기사) - 2003-12-03

미국의 부쉬 행정부 관리들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계획에 관한 제 2차 6자 회담이 이달에 예정대로 개최되지 않을 지도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 회담의 공식 일정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2주 내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었습니다. 그러나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기자들에게 이 회담 계획이 뜻하지 않은 장애에 부딪쳤다고 말했습니다.

이 뜻하지 않은 장애가 무엇인지는 분명치 않지만 북한이 자체 모든 핵 시설들을 폐기하기에 앞서 안보 보장을 요구하고 있는 데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워싱턴 방문을 위해 3일 출국한 남한의 이 수혁 외교 통상부 차관보는 차기 6자 회담이 지연될 수도 있음을 시인했습니다. 이 수혁 차관보는 4일 미국 및 일본 고위 외교관들과 만나 차기 6자 회담에 관해 조율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