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북한 6자 회담 대표단 각각 선임 - 2003-08-21

중국은 외교부의 왕이 부부장을 북핵사태에 관한 6자회담에 참석하는 중국 대표단의 수석 대표로 임명했습니다. 왕이 부부장은 북한문제 전문가로 이 달초에 평양을 방문해 6자회담 개최와 관련해 북한을 설득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북한은 김영일 외무성 부상을 단장으로 하는 10명의 대표단을 회담에 참석시킨다고 한국의 연합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남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로는 외교통상부의 이수혁 차관보가 결정됐습니다.

중국의 후진타오 국가주석은 21일 노무현 한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갖고 6자회담에 관해 논의했으며 노 대통령은 후 주석에게 회담에 관한 중국측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일본의 납북 일인가족들은 6자회담에서 북한이 납치한 일본인들의 석방에 합의하지 않으면 북한에 대해 제재조치를 취하겠다고 위협하라고 일본 정부당국에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