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의 녹음 테잎, 사담 훗세인의 목소리인듯' - 미 중앙 정보국 - 2003-07-07

미국 정보 분석가들은 최근 방송된 녹음 테이프의 목소리가 사담 훗세인의 음성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미 중앙 정보국 (Central Intelligence Agency )은 7일, 지난 4일 알 자지라 TV에 처음 방송됐던 문제의 테이프에 대한 기술적 분석을 끝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CIA 관리들은 그 테이프의 음질이 나빠 분석가들이 사담 훗세인의 목소리가 확실한 것이라고 결론짓기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담 훗세인이라고 자칭하는 이 테이프의 목소리는 지난 6월 14일에 녹음을 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목소리는 또 자신이 아직도 이라크에 있으며 미군에 대해 공격을 가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군 관계자들은 연합군에 대한 잦은 공격이 이라크 재건 노력에 지장을 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괄목할만한 진전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관리들은 6일밤 여러건의 공격으로 미군 두명이 또 이라크에서 숨지고 여러명이 부상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라크전의 미군 사령관 타미 프랭크스 장군이 전역했습니다. 프랭크스 장군은 물러나기전, 지금은 이라크에 추가의 병력을 보내는 시기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의 후임에는 미 중부군 부사령관이던 죤 아비자이드 장군이 임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