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무기사찰단 보고 내용 놀랄 것 못된다'-파월 미 국무장관 - 2003-01-28

미국의 콜린 파월 국무 장관은, 유엔 무기 사찰단의 이라크 사찰에 관한 27일의 보고 내용은 조금도 놀랄게 못되며, 평화는 오로지 바그다드측이 무장해제할 때에만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유엔 사찰단은, 이라크가 혐의가 가는 장소나 시설에 대한 접근을 방해하지는 않았지만, 유엔 무장 해제 결의 제 1441호에 아직도 완전히 순응하지 않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파월 국무 장관은, 이라크로서는 이제, 유엔 결의에 순응하느냐 아니면 그 결과에 직면하느냐를 근본적으로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파월장관은, 이라크가 진정으로 무장 해제에 관심이 있다면, 사찰 요원들을 무기 시설이나 무기저장소로 안내할 것이며, 그렇게 되면, 사찰단이 수색 활동을 계속하지 않아도 될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파월 장관은, 이제 문제는 사찰 요원들이 암흑속에서 수색을 하는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더 필요한지가 아니라, 의문을 해소하기 위해 이라에게 얼마나 더 많은 시간이 주어져야 하는냐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여전히 전쟁보다 외교를 찬성하고 있지만, 이라크는 평화적 해결의 기회를 계속 놓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라크의 모하메드 알두리 유엔 대사는 바그다드측이 무기 사찰단에게 협력하고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한스 블릭스 유엔 무기 사찰단장은 27일 화학 무기 탄두 수천개의 행방과, 탄저균이나 V-X 신경 가스와 같은 치명적인 화학 물질의 비축등 이라크 무기 계획에 관한 핵심 의혹들은 여전히 풀리지 않고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중국과 프랑스, 러시아는, 금지된 무기들을 찾아내기위해 사찰 요원들에게 시간을 더 주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편, 페르샤만에서 미군은 부쉬 대통령의 공격 명령이 떨어지면 이라크를 가격할 만반의 태세를 갖추고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