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걸프 지역에 15만 병력 배치(영문서비스) - 2003-01-12

미군의 페르샤만 배치가 가속화되고 있어 다음달이면 병력 배치수는 근 15만명에 이르게 됩니다. 도날드 럼스펠드 국방 장관은 수일 사이에 지상 전투 부대와 F-117 스틸스 전투기들을 보유한 항공 부대를 포함해 6만 2천명의 병력을 배치하는 두가지 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미군 관계관들은 궁극적으로 페르샤 만 지역에 배치되는 해병대와 공군 해군 및 육군 병력 수가 25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이에 덧붙여, 영국 해군 기함인 '아크 로얄'항공 모함이 11일 페르샤만으로 항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항공 모함은 5천명의 해군과 3천명의 해병대가 승선하고있는 16척의 함대를 이끌게되는데 이 항모 전단은 1982년 아르헨티나와의 포클랜드 전쟁이래 최대 규모의 영국 해군력입니다.

또 다른 사태 발전으로 유엔 무기 사찰단이 이달 27일 유엔 안전보장 이사회에 이라크 무기 사찰에 관해 보고한 직후 영국의 토니 블레어 총리가 조지 부쉬 미국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라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한편 유엔 무기 사찰 요원들은 12일에도 이라크에서 사찰 임무를 계속해 바그다드 일원과 남부의 항구 도시 바스라 그리고 북부의 모술시에서 수색 활동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