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파키스탄 정보부, 람지 비날쉬브 심문 중 - 2002-09-14

미국과 파키스탄의 정보 관리들은 작년 9-11 테러 공격 계획을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알-카에다의 핵심 요원, 람지 비날쉬브를 신문하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경찰과 보안 관계관들은 이번 주 별도의 두 차례 기습 작전을 통해 비날쉬브와 적어도 11명의 외국인들을 체포했습니다. 파키스탄 내무 장관은 기자들에게 이번에 검거된 자들 가운데는 알-카에다의 또다른 핵심 요원이 포함되고 있다고 말했으나 그의 신원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미국의 조지 부쉬 대통령은 캠프 데이빗 대통령 별장에서 14일 기자들에게 우리가 암살자들을 하나 하나 추적해 잡아내고 있다고 말하면서 이들의 검거를 환영했습니다.

예멘 국적의 람지 비날쉬브는 작년 9-11 테러 공격 계획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독일 함부르크에서 9-11 테러 공격의 주모자인 모하메드 아타와 함께 거주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연방 수사국 FBI는 미국 당국이 적어도 4차례나 그의 미국 입국 비자 발급을 거부하지 않았을 경우 비날쉬브는 스무번째 비행기 납치범이 됐을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독일은 비날쉬브에 대한 수색 영장을 발부해 놓은 상태로 그의 신병 인도를 요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