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반군 사령관 [아메드 사 마수두] 사망 1주기를 맞아 추모군중 운집 - 2002-09-09

아프가니스탄의 전설적인 반군 사령관이었던 [아메드 사 마수두]의 사망 1주기를 맞아 대규모 추모군중이 카불 종합 경기장에 운집 했습니다.

[아메드 사 마수두] 반군 사령관은 지금부터 1년전, 기자로 위장한 [알 카에다]테러분자에 의해 살해됐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정부관리들과 고위층인사들도 카불에서 열린 추모행사에 참석했습니다. [마수드]사령관이 북부동맹군을 이끌고 [탈레반]정권에 대항해 전투를 벌이던 [판자쉬르 계곡]에 있는 [마수드] 사령관의 묘지에도 많은 아프가니스탄인들이 모여 들었습니다. [마수드]사령관은 지난 1980년대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소련군에 대항해 투쟁을 벌이기도 했었습니다.

지난주 [카르자이]대통령에 대한 암살기도 사건및 카불시의 차량폭탄 테러로 26명이 사망한 이후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보안 조치가 강화되고 있습니다.

[카르자이]대통령은 뉴욕에서 열리는 9-11테러공격 1주년 행사 참석및 유엔에서 [부쉬]대통령과 회견을 위해 8일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여러지역에서는 파벌간의 전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8일에는 아프가니스탄 동남부의 [코스트]시에서 군벌 소속 전사들과 지방정부 군 병력간의 충돌로 15명이 숨지고 51명이 부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