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의 반-탈레반 동맹, 군사적 성과 주장 - 2001-09-25

아프가니스탄의 반-탈레반 동맹은, 우즈베키스탄과의 접경 인근의 주요 도시 로 진격하는 가운데, 아프가니스탄 북부 지역에서 탈레반에 대해 군사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탈레반은 24일, 아프가니스탄 중부와 우즈베키스탄을 연결하는 주요 도로상에 위치한 한 작은 마을을 반정부군이 장악했음을 확인했습니다. 또한, 24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서 북쪽으로 60킬로미터 떨어진 판지쉬르 밸리 지역에서 포격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이 2주전의 미국에 대한 테러 공격의 핵심 용의자로 지목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과 탈레반에 대한 군사 행동에 대비해 군대를 재배치하고 있는 가운데, 탈레반과 반정부군 사이의 전투가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 관계관들은 최근 며칠동안 반-탈레반 동맹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 내 야당 단체들과 접촉하고 있는지에 관해서는 답변을 거부하고 있습니다. 탈레반 관계관들은 미국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군인들을 동원해, 참호를 건설하고, 대공포 진지와 무기 배급소등을 설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엔 구호 요원들은, 만일 아프가니스탄이 공격을 받을 경우, 최고 1백만명의 난민들의 대탈출로 이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인접국인 이란과 파키스탄이 국경을 폐쇄하기 위해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수 십만명의 난민들이 아프가니스탄을 탈출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