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엔 이란 제재 논의 참석 확인

중국 정부가 이란 핵 개발에 대한 제재 가능성을 논의하는 유엔 안보리 회의에 참석한다고 확인했습니다.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회의에는 미국과 러시아, 프랑스, 독일, 영국 등이 참가합니다.

중국은 지금까지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꺼리는 입장이었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이번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면서도, 중국은 이 현안을 진전시킬 최선의 방법은 대화임을 믿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으로서 거부권을 갖고 있어 중국의 입장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습니다.

수잔 라이스 유엔주재 미국 대사는 8일 안보리가 신속하게 움직이고 있으며, 수주일 안에 이란에 대한 조치가 취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대사는 이번 회의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런 지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 강대국들은 이란이 비밀리에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이란은 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