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 수비대 점차 세력 확장 – 미 국무부 ‘고든 두기드’ 독재국가 변모 지적

이란의 혁명 수비대가 점차 그 영향력을 증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1979년 이란의 이슬람 혁명을 수호하기 위해 세워진 혁명수비대는 국내외적으로 그 힘과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이란의 핵과 대륙간 탄도 미사일 개발을 담당하는 한편 국제적으로는 테러 활동에 간여하고 있습니다. 또 혁명 수비대는 이란 국민을 억압하는 것은 물론 이란 경제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의 고든 두기드 부대변인은 이란의 정부 각료 21명중 9명이 혁명 수비대 출신이라며 이 조직의 역할과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두기드 부대변인은 이란에서 이슬람 혁명이후 주민들에 대한 탄압 강도가 전례 없이 강해졌다”며 특히 지난해 부정선거 논란이 제기된 후 이란 정부가 자유로운 토론과 시위를 탄압 하는 등 마치 경찰-독재 국가를 연상케 하는 현상이 이란에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도 최근 중동을 순방했을때 이란 혁명 수비대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며 “이란이 점차 군사 독재국가로 변해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