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구촌에서 언론인 71명 살해돼

지난해 전 세계에서 언론인 71명이 살해돼 1992년 처음 집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수를 기록했다고 국제언론단체가 밝혔습니다.

국제언론인보호위원회는 16일 발표한 연례언론공격보고서에서 지난해 전 세계에서 살해당한 언론인은 71명으로 41명을 기록한 전년 보다 크게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해 선거와 관련해 필리핀에서 발생한 언론인 공격 사건으로 사망자가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지난해 언론인들을 겨냥한 공격으로 31명이 숨졌습니다.

필리핀에 이어 소말리아와 이라크, 파키스탄에서 가장 많은 언론인들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