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아이티 지진사태에 대한 미국의 대응을 놓고 해외에서 비판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크게 분개한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26일 국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연설에서 아이티인들을 지원하기 위한 미군과 민간의 대응을 일부 해외언론이 곡해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클린턴 장관은 아이티의 지진참사에 대응해 미국이 개발과 외교 두 측면에서 아이티를 돕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와 인근지역에는 미군 1만5천 명 이상이 주둔하고 있고, 추가 병력이 현지에 곧 도착할 예정입니다. 미군은 지금까지 1백만 병 이상의 생수와 1백만 개의 비상식량을 아이티 지진피해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