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 암살 조사 연장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 암살에 대한 조사 마감 시한을 3개월 더 연장했습니다. 조사위원회는 당초 지난 31일까지 조사를 마감하기로 돼 있었습니다.

반 총장은 31일 성명을 통해 "조사 위원회가 상당한 양의 정보를 수집했다며 후속 조사가 필요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조사위원회는 최종 조사결과를 파키스탄 정부와 공유할 예정입니다.

부토 전 총리의 암살 2주년이었던 지난 27일 수천 명의 추모객들이 파키스탄 남부에 있는 부토 전 총리의 가족 묘를 방문했습니다.

부토 전 총리는 지난 2007년 12월 27일 라왈핀디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중 암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