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헬리콥터 충돌로 14명 사망

아프가니스탄에서 26일 헬리콥터 2대가 충돌해 미군과 민간인 등 14명의 미국인이 사망했습니다.

카불 주재 미국 대사관은 이날 아프간 서부에서 발생한 첫 번째 충돌에서 미국 대사관 민간인 직원 3명과 미군 7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는 이날 마약 밀매 행위를 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무장세력과의 전투에 뒤이어 헬리콥터기가 추락했고 적군 12명이 사살됐다고 말했습니다.

탈레반은 서부 바드기스 주에서 헬리콥터 1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나토는 헬리콥터기가 격추된 것으로 믿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같은 날 아프간 남부에서는 전투 중 헬리콥터 2대가 충돌해 미군 4명이 사망했습니다.

한편 바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국가안보 보좌관들과 아프간문제를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