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탈북자 9명 서울행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덴마크 대사관에 머물고 있던 탈북자 9명이 오늘 (20일) 한국으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 관계자는 탈북자들의 출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베트남 외교 소식통은 대부분 여성인 9명의 탈북자가 싱가포르를 거쳐 서울로 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탈북자들의 한국행은 이명박 한국 대통령이 3일 간의 공식 방문을 위해 베트남에 도착하기 30분 전에 이뤄졌습니다.

탈북자 9명은 지난 달 24일 하노이 주재 덴마크 대사관에 진입했으며, 이후 대사관 구내에서 생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