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법 당국, 테러 조직 연계 혐의로 과학자 체포

프랑스 당국자들은 북아프리카 지역 알카에다 테러 조직 망과 연계된 혐의로 유럽핵연구소 과학자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당국자들은 9일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밝혔으나 알제리 태생의 물리학자라는 것 말고는 아직 구체적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용의자의 동생 역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이들 형제는 8일 프랑스 남동부 지방에 구금됐습니다. 사법 당국자들은 이들이 마그렙 내 이슬람교 지역의 알카에다로 알려진 북아프리카 무장세력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럽 핵연구소측은 용의자가 연구소직원이 아니며 하청업체 소속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또 용의자가 연구를 통해 테러 행위에 이용될 수 있는 어떤 것에도 접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유럽 핵연구소는 제네바 인근 프랑스와-스위스 국경지대에 건설된 거대 원형 미립자 가속기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