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속 지구촌] 우크라이나 편 (2)

미국 내 다양한 민족들을 만나보는 시간, 미국 속의 지구촌 입니다. 김현숙기자 함께 했습니다.

문) 지난 시간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온 이민자들 만나봤었죠. 옛 소비에트 연방국 중 하나였던 우크라이나는 1991년 독립 당시, 서방세계와의 공조를 통해 핵 문제를 해결했고 또 그 이후 민주주의의 정착 과정에서 혁명이 있기도 했던 나라인데요, 이런 우크라이나의 변화를 외부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이들이 바로 미국에서 살고 있는 우크라이나 이민자들임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답) 네, 미국에는 현재 약 백 만명 정도의 우크라이나 인들이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1900년 대초 경제적인 이유로 온 이민 초기 세대도 있지만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한 1939년 이후, 전쟁을 피해 많은 이들이 미국으로 건너오게 됩니다.

우크라이나 이민자들에 대한 정보를 찾던 중 지난 주에 소개해드렸던 영화 감독 슬라브코 노이크치씨가 제작에 참여한 기록영화 “eye on” 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우크라이나 이민자들의 정체성 문제를 다룬 이 영화는1976년대 제작된 기록 영화로 미국 내 우크라이나 인들의 발자취가 담겨 있었습니다.

답) 우크라이나 이민 1세대들의 애환과, 러시아 치하에서 탈출한 망명가를 도운 이민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던 이 영화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이민 2,3 세대들을 위한 우크라이나 주말 학교였는데요, 이미 1970년대부터 우크라이나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한 우크라이나 학교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전통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