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차기 총리, ‘미-일 동맹은 일 정부 외교의 기반’

하토야마 유키오 일본 차기 총리는 일본과 미국의 동맹이 앞으로도 일본 정부 외교의 기반으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토야마는 3일 오전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의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은 지구 온난화와 테러단체 알-카에다와 탈레반의 퇴치, 한반도의 비핵화를 보장하기 위해 일본과 협력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하토야마가 이끄는 민주당은 지난 달 30일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면서 반세기만에 자민당을 밀어내고 정권교체를 이뤄냈습니다.

하토야마는 선거 유세 당시 미국과의 강한 유대 관계에서 중국과 같은 아시아 국가들과의 밀접한 관계로의 전환을 모색하는 정책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