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클린턴, 김정일에 핵 포기 권고했을 것'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난 자리에서 핵을 포기하도록 권고했을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클린턴 전 대통령이 과거 자신이 대통령 시절 김일성 전 주석에게 했던 것과 같은 충고를 이번에 김정일 위원장에게 했을 것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깁스 대변인은 클린턴 전 대통령의 충고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핵을 포기하고 회담에 복귀해서 지도자로서 직접 서명한 합의를 이행해야 하며, 미국은 북한이 더욱 심각한 고립에서 벗어나 국제사회의 혜택을 받도록 한다는 내용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