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도시 시장, 중국서 격리

중국을 방문 중인 미국 남부 뉴올리언즈 시장이 같은 비행기에 탔던 승객이 신종 인플루엔자 증상을 보인 뒤 중국에서 격리 조치됐습니다. 래이 나긴 시장과 부인, 보좌관 한 명 등이 상하이에서 현재 격리돼 있습니다.

나긴 시장실은 이들 3 명과 같은 비행기에 탔던 승객이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여 예방 차원에서 격리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나긴 시장 일행 가운데 누구도 신종 인플루엔자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고 시장실은 밝혔습니다.

나긴 시장은 경제개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했고, 중국에 이어 호주도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지난 5일 현재 전세계 69개 나라에서 약 2만2천 건의 신종 인플루엔자 감염 사례가 확인됐고, 사망자는 125명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