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와 협력해 총기밀거래 근절할 것’

미국-멕시코 국경 지역에서 발생하는 폭력 범죄는 미국의 도시와 농촌 할 것 없이 많은 지역에서 나타나는 총기 폭력사건의 축소판입니다. 이는 미국 연방 법무부, 주류담배총기폭발물 단속국, ATF의 케네스 멜슨 국장대행이 한 말입니다. 멜슨 ATF 국장대행은 총기관련 폭력범죄가 미국 남서부 국경 지역에서만 아니라 전국에 걸쳐 마약 밀거래 범죄로 더욱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총기들이 미국으로부터 멕시코로 밀반입되는 것을 막고 두 나라 국경지역에서 벌어지는 폭력범죄를 줄이기 위해 멕시코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미 연방 법무부, ATF는 이 같은 노력에 집중하기 위해 총포화약 밀수 단속을 뜻하는 건런너 사업계획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ATF의 총포화약 집중단속, 건런너사업계획은 2005년에 개발된 이래 2008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되고 있습니다. ATF는 총기 추적 자료를 통해 수집된 정보 등을 이용해 미국과 멕시코 국경 양쪽에서 총기 밀거래업자들의 신원을 확인합니다. ATF는 또 통합탄도확인체계, IBIS로 알려져 있는 최신 탄도기술을 멕시코와 함께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두 나라의 노력은 그 전망이 유력합니다. 건런너사업계획을 통해 1만 6천 명의 용의자들과 1만2천 정 이상의 총기가 관련된 7백95건에 달하는 총기 밀거래 사건을 기소하는 성과를 올린 것입니다. ATF는 그 밖에 2008년에 멕시코의 연방과 주 법집행관 7백50여 명에 대해 총기 식별, 총기 추적, 총기 밀거래, 폭발물 식별, 폭탄폭발 감시조사 등의 기술을 훈련시켰습니다.

총기 밀거래를 다루는 관건은 범죄현장에서 수거한 총기를 추적하는 일입니다. ATF는 멕시코 당국이 컴퓨터 웹사이트 추적체계인 e-트레이스를 통해 총기들의 경로를 좀더 많이 확인하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ATF는 스페인어 e-트레이스를 금년 하반기중에 멕시코에 보급할 예정입니다.

멕시코는 2008회계연도에 멕시코내 범죄현장에서 수거된 총기 7천5백 건의 추적을 미국에 의뢰했습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총기들이 미국 텍사스주와 캘리포니아주, 아리조나주 등이 출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TF의 케네스 멜슨 국장대행은 멕시코 총기단속관들이 보다 많은 총기의 출처와 경로를 추적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치하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법무부의 주류담배총기폭발물 단속국, ATF는 또 미국 남서부 국경지역의 총기업계에 대한 훈련과 홍보에도 집중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 남을 위해 거짓말을 하지 말자'라는 구호아래 사업허가를 받은 총기 거래상들을 대상으로 인가된 총기 구매자가 인가되지 않은 구매자를 위해 대신 총기를 사들이는 이른바 '스트로우' 구매에 관한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스트로우 총기구매는 범죄 행위입니다. ATF는 합법 총기상들이 스트로우 총기 구매 여부를 판별하고 거부하도록 교육, 훈련하는 것입니다.

케네스 멜슨 ATF 국장대행은 국경지역 폭력범죄는 부정한 돈을 벌며 불법 총기사용으로 사람들의 생명을 앗아가는 강력한 마약 밀거래 조직들에 의해 집중적으로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합니다. 멜슨 ATF 국장대행은 그러나 미국은 동반자인 멕시코와의 협력으로 불법 총기거래를 근절시킬 결의로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