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집권당 총선 승리

인도 집권 국민의회당이 주도하는 연립 정당이 총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국민의회당을 이끄는 만모한 싱 총리의 재임도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오늘(16일) 기자회견에서 싱 총리는 강력하고 안정된 비종교적인 정부 확립을 촉구했습니다. 싱 총리는 아울러 인도 국민들이 매우 명확하게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소니아 간디 국민회의당 당수는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제1야당인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인도국민당 BJP는 패배를 인정했습니다. 인도국민당의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유권자의 심판을 받아들인다"고 말했습니다.

예비 집계 결과 국민의회당이 주도하는 연립 정당은 전체 543석 가운데 최대 260석을 확보했으며, 인도국민당은 160석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의회당의 의석 확보 수준은 예상을 뛰어넘는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회당이 주도하는 연립 정당이 단독으로 정부를 구성하려면 과반수 이상인 최소 272석을 확보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