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최초로 일본에 천연가스 수출

러시아가 사상 최초로 천연가스를 일본에 수출했습니다.

러시아의 국영가스회사인 가즈프롬은 29일 사할린에서 생산된 15만 입방미터의 천연가스가 최초로 일본으로 수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사할린에서 생산된 액화 천연가스를 실은 배는 이틀 후에 일본 도쿄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러시아 당국은 이날 보도 자료를 통해 "러시아가 아시아태평양의 천연가스 시장에 처음 진출하게 됐다"며 "일본과 한국이 러시아의 새로운 장기적인 에너지 협력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러시아는 사할린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를 일본과 한국 그리고 미국 등에 수출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 러시아는 사할린의 천연가스 공장이 완전 가동하면 전 세계 천연가스 수요의 5% 를 러시아가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