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프간 치안유지 담당할 새 방위군 조직

미국이 탈레반 무장세력의 위협에 시달리는 아프가니스탄의 일부 지역에서 보안 강화 활동을 전개한다고 아프가니스탄 내무장관이 밝혔습니다.

모하마드 하니프 아트마르 장관은 미국의 지원하에 아프간 경찰과 동일한 무기를 사용하는 준군사 조직이 결성돼 학교와 고속도로, 정부 청사 등에 대한 치안 유지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아트마르 장관은 또한 새 보안병력이 내무장관 지휘하에 움직일 것이라며 개별 지역에서 조직되는 민병대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은 현재 준군사 조직 창설을 적극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국제구호기구인 옥스팜은 미국이 아프간의 인도주의위기 발생을 막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