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유주간, 중국 내 위기에 처한 탈북자 문제에 초점

이번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주최하는 북한자유연합의 수전 숄티 의장으로부터 이번 행사의 의미와 과거 행사들의 성과 등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수전 숄티(Suzanne Sholte) 의장

문) 매년 행사 때마다 북한 인권 문제 가운데 강조하는 분야가 조금씩 달랐던 것 같습니다. 올해는 어떤 분야에 초점을 맞추실 예정입니까?

올해의 초점은 위기에 봉착한 중국 내 탈북자 문제입니다. 베이징 올림픽에 앞서 탈북자 문제를 반드시 제기해 중국 정부가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중국 정부는 지난 몇 년 동안 탈북자 체포와 강제북송 회수를 늘리는 등 단속을 강화해 왔습니다. 북한의 잔인한 정권 역시 북한주민의 탈출을 저지하기 위해 탈북자 처벌을 강화하고 일부는 공개처형까지 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북한이 매우 심각한 식량난에 직면해 있다는 경고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 1990년대와 같은 제 2의 대량 탈북사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우리가 목소리를 높여야 합니다. 중국 당국에 올림픽 개최국으로서 이런 잔인한 강제북송을 당장 멈추라고 요구해야 합니다.

문) 올해로 북한자유주간이 5회째를 맞습니다. 그동안 어떤 성과를 거뒀다고 보십니까?

사람들이 점점 더 북한 인권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알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때를 같이해 지난 주 북한인권 재승인 법안이 하원 외교위원회에 제출됐고, 여러 의원들이 미국을 방문하는 탈북자들과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보내는 탈북자 북송 중지 촉구 서한을 읽을 예정입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미국 내 비정부기구들이 올해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탈북자 규모도 역대 가장 많습니다. 서로 배경이 다른 사람들이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계속 연대하고 있습니다. 이 것이 바로 풀뿌리 민주주의 운동의 성과입니다.”

문) 저는 지난 2004년 첫 회부터 북한자유주간을 취재해 왔습니다. 앞서 참여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고 하셨지만 미국 정부 관리나 의원들의 참여는 과거에 비해 저조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거보다 의회의 참여가 더 높아지고 있다고 봅니다. 아마도 과거에는 저희가 매우 성공적인 청문회를 가졌는데 올해 청문회 일정이 아직 없기 때문에 그런 질문을 하는 것 같은데요. 공식 확인은 안됐지만 30일쯤 북한인권 재승인 법안과 관련한 청문회가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 내 탈북자 같이 구체적인 문제에 관한 청문회 개최는 힘듭니다. 아시다시피 의회 지도부가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넘어간 이후 과거보다 추진이 어려운 상태입니다. 물론 현 정부가 6자회담에 치중하는 것도 한 이유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의회의 관심과 참여는 전 보다 훨씬 뜨겁다고 생각합니다.

문) 부시 대통령이 지난 해 행사가 끝날 때쯤 북한자유주간을 격려하는 성명을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백악관으로부터 올해 신호를 받으신 게 있습니까?

우리는 계속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 아마도 부시 대통령의 성명을 받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행사기간 중 탈북자 대표단이 국무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국방부 관계자들과 면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과거 때와 비슷한 일정입니다. 우리는 계속 기다려 볼 것입니다.

문) 행사를 치루면서 여러 아쉬웠던 점들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아쉬운 것은 없습니다. 물론 북한 관리소나 중국에서 북송되는 탈북자들의 실태를 직접 가서 볼 수 없다는 과제를 우리가 항상 안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에 있던 증인들을 미국으로 초청해 그 곳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계속 듣고 알리려는 것입니다. 북한은 티베트나 수단의 다르푸르처럼 현장의 참상을 영상에 담아 공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 것이 큰 아쉬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뿐아니라 ‘미국의 소리’ 방송 같은 언론들이 계속 탈북자들과 인터뷰 해 세계 최악의 인권탄압이 벌이지고 있는 북한의 실상을 세상에 알려야 한다고 봅니다.”

문) 끝으로 이번 행사를 맞아 저희 ‘미국의 소리’ 방송 청취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우리는 절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북한주민의 자유와 인권, 인간 존엄의 회복을 위해서 우리는 계속 일할 것입니다.

우리는 북한주민들이 미국, 한국, 일본인 등 많은 나라 주민들이 누리는 자유와 똑같은 자유를 누릴 때까지 결코 이 운동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 북한자유주간 행사 계획 ]

April 26 - May 2

Saturday, April 26

11:00 am Music by the Pyongyang Musical Mission Troupe and the Seoul Presbyterian Church Praise Band

12:00 - 1:30 pm International Protest vs. China's Violent Repatriation of North Korean Refugees
Location: Chinese Embassy, 2300 Connecticut Avenue, NW, Washington, D.C.
Contact: Pastor Heemoon Lee at (RSVP)
Non-Congressional RSVP: Sin U Nam at sun or Cassandra Young at Cassandra.Young@mail.house.gov

Wednesday, April 30

10:00 -11:30 am Panel Discussion on North Korean Refugees Focusing on Two Reports
Contact: Marcus Noland, Senior Fellow, Peterson Institute at mnoland@petersoninstitute.org

2:30 –4:00 pm Panel hosted by NGO

4:30 pm (Tentative) Capitol Hill Screening of On the Border.

Thursday, May 1

11:00 am Morning Press Conference
Contacts: Julie Kim at Julie_Kim@Brownback.Senate.Gov and Elizabeth Hoffman at Elizabeth.Hoffman@mail.house.gov
Press contact: Brian Hart (Brownback) at Brian_Hart@Brownback.Senate.gov and Dan Scandling Dan.Scandling@mail.house.gov

Piano Recital with North Korean defector Kim Choel Woong

Location: TBD
Host: The Honorable David J. Kramer, Assistant Secretary of State for Bureau of Democracy, Human Rights and Labor

Friday, May 2

12:00 pm Capitol Hill Forum Honoring the North Korean Defectors
Location: Rayburn House Office Building, Washington, D.C.
Contact: Suzanne Scholte at skswm@aol.com (RSV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