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국방장관 “중국 일대일로 참여, 형편 없는 결정”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장관이 로마에서 기자회견하고 있다. (자료사진)

이탈리아가 중국의 ‘일대일로’ 사업 탈퇴 의사를 시사했습니다.

귀도 크로세토 이탈리아 국방부 장관은 어제(30일)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르 델라 세라’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대일로에 참여하기로 한 결정은 즉흥적이고 형편없는 행동이었다”며 “지난 정부에서 서명한 일대일로는 자국의 대중국 수출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크로세토 장관은 그러면서 “이제 문제는중국과의 관계를 훼손하지 않고 어떻게 일대일로 사업에서 탈퇴하느냐”라며 “중국은 경쟁자이기도 하지만 파트너이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이탈리아는 주세페 콘테 총리 시절인 지난 2019년 주요 7개국(G7) 중 유일하게 일대일로 사업 참여를 공식화했었습니다.

일대일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집권 초기인 2013년 8월 발표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중국과 중앙 아시아, 유럽 간 육상 해상 실크로드 사업입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