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실전용 핵탄두 86기 증가” - SIPRI

러시아 국방부가 지난해 10월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며 사진을 공개했다.

전 세계 실전용 핵탄두 비축분이 지난 한 해 총 86기 늘어났다고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밝혔습니다.

SIPRI는 오늘(12일) 공개한 2023년 연례 보고서에서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북한 이스라엘 등 9개 핵 보유국들이 2022년 한 해 핵무기를 계속 현대화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몇몇 나라들은 이 기간 새로운 핵무기나 핵 탑재가 가능한 무기체계를 배치했다고 SIPRI는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2023년 1월 기준 전 세계 실전용 핵탄두 비축 수량을 전년 동월 대비 86기 증가한 총 9천576기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전년과 동일한 3천708기를 유지했고, 러시아는 4천489기로 12기 늘었으며, 중국은 350기에서 410기, 북한은 25기에서 약 30기로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댄 스미스 SIPRI 소장은 전 세계가 “인류 역사상 가장 위험한 시기로 표류해 가고 있다”면서 “각국 정부가 지정학적 긴장을 진정시키고 군비경쟁을 늦추며, 환경 실패와 증가하는 세계적 기아의 악화된 결과들에 대처하기 위해 협력할 방법을 찾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IPRI는 퇴역 분을 포함한 전 세계 핵탄두 수는 1년 전보다 200기가량 감소한 1만2천 512개로 조사됐다며, 주로 미국과 러시아가 1천 기 넘는 퇴역 핵탄두를 점차 해체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